코로나로 20년장기근속휴가를 국내에서 자축하고 끝냈는데 25년 휴가는 기필코 멀리 길게 다녀오리라는 굳은 결심으로 유튜브와 블로그, 홈쇼핑을 두루두루 뒤져보던중 패키지는 원래 싫어했던 탓에 자유여행을 계획해볼까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회사에서 하던 업무가 바뀌어 저녁에도 공부를 해야했기에 자유여행계획은 엄두도 나지않던 차에 반자유라는 단어를 알게되었고 패키지는 싫지만 계획짤 시간도 없는 나에게 딱이다 싶어 업체 몇군데를 두루두루 살펴보다 유튜브에 대표님이 나오는 영상을 보게되어 왠지 모를 믿음에 견적서까지 받게되고 여행까지 잘 마치고 왔습니다. 첫 유럽여행에 가보고 싶은 여행지는 많았지만 상세하고 친절한 상담으로 갈팡질팡했던 시간은 잠시.. 여러나라보다 한개의 나라를 잘 둘러보고 오자 싶어서 첫 여행지로 무난하다는 이탈리아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가기 직전까지도 회사에서 여유가 없던 탓에 만나투어에 맡기길 잘했다는 생각을 여러번 했었습니다. 첫 방문 도시인 로마에서는 워낙 관광도시다 보니 복잡하게 사람에 부대끼며 돌아다니다가 피렌체 베네치아로 갈수록 달라지는 도시 색깔에 매료 되어 이탈리아를 온전히 듬뿍 즐기고 오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는 싫지만 관광은 좋아하는 우리 부부의 취향에 맞게 중간중간 투어로 즐거웠고 자유시간또한 적절하게 있어서 시내 중심지에서 가까운 호텔위치로 인해 편하게 자유를 만끽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자유시간에만 볼 수 있는 시내 뒷골목의 한적한 여유로움은 강한 여운을 남기게 했습니다. 또다시 장기근속 휴가를 맞이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만 휴가를 가게되던 퇴직 후 가게되던 긴 여행을 다시 가게 된다면 만나투어에 또 맡기면 되겠다 싶더라구요 . 낯선곳에 어디든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게된 여행이었다 생각됩니다!! 담에는 어디로 떠나볼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