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지칠때쯤 드뎌 캐리어를 이끌고 비행기를 타는 날이 왔다.
50년이 넘는 시간을 이어온 초등학교, 아니 그땐 국민학교 친구들 6명이 함께하는 첫번째 해외여행!!!
만나투어의  반자유여행 상품을 통해 모든 일정과 예약된 일련의 사항들을 설명듣고 일정표와 티켓 등을 받았지만 그래도 60세가 넘은
여자 6명이 여행일정을 소화한다는건 여행의 설레임과 동시에 걱정과 두려움을 동반하는 모험이었다.
잠을 설쳐서 묵직한 눈꺼풀과 몸으로 비엔나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버거운 기내식을 꼬박꼬박 챙겨먹으며 도착한 비엔나는 어디를 둘러봐도 사진속 풍경이었고
버킷리스트로  생각했던 야외카페에서의 식사와 커피타임과 너무 멋지다,진짜 좋다 감탄사밖에 나오지않았던 대자연의 장관은, 몸과 맘이 힐링되는 순간들이었다. 

친구들 모두 어린아이가 된듯 깔깔거리며 온전히 여행을 만끽했다.
오스트리아가 웅장하고,화려하고,정갈함으로 우리를 사로잡았다면 소박하고,친근하고,아담한 슬로베니아는 또다른 매력으로 우리를 빠져들게 했다.
짧지않은 모험과 도전이 가득했던 7박9일의 여행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도 우리끼리 해냈다는 성취감과 함께 그때의 행복감으로
조금은 지루할 수 있는 60세가 넘은 일상에 활력을 주고있다.
그런 성취감과 행복감이 우리가 다음 여행을 또다시 꿈꾸는 이유일 것이다. 

진짜여행을 만나다 만나투어, 생유~~~^^